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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일상

[일상] 4줄 매듭 가죽 키링 제작기

by 옥또캐드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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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차를 끌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어느날 문득 차키가 너무 허전해보여서 키링을 하나 만들어서 메달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팔찌를 만들고 남은 가죽끈이 조금 있었지만, 혹시 모르니 아래와 같이 여유분 포함해서 굵기 5mm의 가죽끈 4마(yard, 1yard=91.44cm)하고 키링 마감 부자재 2개를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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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링은 끈이 그렇게 길게는 필요하지 않은데, 저는 그냥 넉넉하게 46cm(1/2마) 4줄로 매듭을 땋고 남는건 버렸습니다.
이렇게 땋으면 필요없는 부분 잘라내고 약 30cm 좀 안되게 남는데, 제 기준 22.5cm 정도만 남겨서 키링 부자재에 꽂으면 딱 보기 좋은 길이였습니다.

 

[일상] 4줄 매듭 가죽 팔찌 제작기 (4줄 매듭 땋는 방법)

 

[일상] 4줄 매듭 가죽 팔찌 제작기 (4줄 매듭 땋는 방법)

  작년 가을에 시계를 사면서, 10월쯤 뜬금없이 시계하고 같이 찰 팔찌가 갖고 싶어졌습니다. 찾다보니 팔찌를 만드는 방법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더 저렴한 듯 하여, 그 당시 동대문에 가서 재

okddocad.tistory.com

   가죽끈의 4줄 매듭 땋는 방법은 위의 팔찌 제작기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예전에는 미처 못느꼈던 것인데, 이번에 오랜만에 하면서 새롭게 느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1) 매듭을 다 땋은 후, 가위로 자를 부분 뒤로 본드칠을 넉넉히 해주어야 합니다. (1cm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오랜만에 매듭 땋기를 하다보니, 본드칠을 조금만 하고 가위로 잘랐다가, 자른 부분 뒤로 매듭이 다 풀려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버렸습니다…결국 그 가죽매듭은 못쓰고 버렸어요…

 

   그리고 (2) 가죽끈을 땋을 때 힘을 너무 쎼게 주면서 땋으면 오히려 안좋을 수 있습니다. 위에 사진이 이번에 힘을 팍팍 주면서 땋은 가죽끈인데, 다 땋고보니 뭔가 맥아리도 없어보이고 보기에도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굵기 5mm의 가죽끈으로 4줄 매듭땋기를 하면 매듭의 지름이 7mm는 나와야되는데, 힘을 팍팍 주면서 땋다보니 매듭 지름이 6mm밖에 안되서 마감 부자재 안에 끈을 넣었을 때 공간이 남아 굉장히 보기 흉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위 사진에 보시는 가죽끈은 안쓰고 방치된 상태입니다...


   키링을 완성한 후 차키에 메달은 모습입니다. 참고로 부자재의 가운데 원통 모양이 돌아갈 수 있게 하려면, 부자재 안에 본드칠을 할 때, 내부의 옆면(곡면)에만 본드칠을 해야 합니다.

  

   가죽끈은 결국 2번의 실패 끝에, 작년에 만들었던 가죽 팔찌 중 가장 부자재 사이즈에 맞는 팔찌 하나를 잘라서 키링에 썻습니다ㅎㅎ매듭을 두번이나 땋았는데 결국 다른 끈으로 만들고나니 뭔가 허망하지만...완성한 모습을 보니 또 뿌듯하네요 ㅎㅎ밋밋했던 차키에 장식이 하나 생기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렵지 않으니 다들 한 번씩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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