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컴퓨터 책상 선정리 2탄 (초강력 매직후크 후기)

 

[일상] 컴퓨터 책상 선정리 (feat. 선정리 도구)

[일상] 컴퓨터 책상 선정리 (feat. 선정리 도구)

초기 데스크탑 셋팅 선정리

최근 상태

   이전 선정리 포스팅을 올릴 때는 초기 데스크탑 셋팅 (더블 모니터 + 책상 위 우측 본체 배치)에 최적화된 선정리를 해놔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그 이후로 마음이 바뀌어 트리플 모니터 + 책상 아래 좌측 본체 배치로 셋팅을 변경하고 다시 선정리를 했더니 위 사진처럼 뒷쪽에 붙여놨던 네트망이 다 떨어져버렸습니다.

 

   본체가 위쪽에 있을 때는 모니터암 / 멀티탭 / 모뎀에서 본체로 가는 선들이 책상 뒤에서 너덜거리지만 않도록 잡아주기만 하면 되다보니, 네트망을 잡아주던 클립의 양면테이프가 그렇게 큰 힘이 필요하지 않았는데, 본체가 책상 아래로 가면서 클립 양면테이프의 부착력이 ① 네트망에 고정해놓은 케이블 + ② 멀티탭 + ③ 모뎀의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저렇게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건데, 저 때는 왜 이런 현상을 예상을 못했을까 생각이 드네요...

 

   맨 처음 저 사단이 난게 21년 1월 즈음인데, 어떻게 할지 계속 고민만 하다 하필 회사 업무도 바빠지고 귀찮기도 하다보니 결국 2년을 방치해버렸습니다. 이제 새해도 밝았는데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되겠다 싶어 큰 맘 먹고 다시 방법을 모색해봤습니다. 

 

리빙메이드 초강력 벽지 벽걸이 후크

리빙메이드 초강력 벽지 벽걸이 후크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 이전에 네트망을 고정하던 3M 양면테이프 클립 대신 쿠팡에서 초강력 매직후크를 새로 구매했습니다. 상품 설명 중 더블 사이즈의 제품으로 정수기 생수통도 버티는 모습을 보고, 이정도 힘이면 문제 없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접착 면적이 크다보니 더 잘 버티나 봅니다. 최대 하중은 10kg라고 하네요.

 

   사이즈는 싱글 (7cm X 7cm), 더블 (6cm X 14cm), 더블 라지 (6cm X 18.5cm) 3종류가 있는데, 저는 싱글 10개만 구매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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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저는 네트망을 모니터암 양쪽으로 총 2개를 설치했는데, 각 네트망의 양 끝단 위치에 사진과 같이 벽걸이 후크를 설치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책상에 먼저 후크를 부착하고 네트망을 걸어야하나 생각했는데, 그러면 부착 위치를 잡기가 번거로울 것 같아서 그냥 아래 순서로 작업했습니다.

 

   ① 네트망 양쪽에 후크를 먼저 건다 (설치 후 네트망이 안빠지는 방향으로)

   ② 후크 반댓면 접착부의 필름을 벗긴다

   ③ 후크가 제대로 걸려있는지 확인하면서, 양쪽 후크를 책상에 접착시킨다

 

   양쪽 네트망 2개만 다시 원래 위치에 붙여놨더니, 책상 뒷 모습이 벌써 80% 정도 돌아온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간단한걸 왜 여태까지 질질 끌었나 후회되드라구요.

 

   책상 뒤에 붙여놨던 것들이 전반적으로 다 떨어지다보니, 모뎀을 고정했던 벨크로 테이프도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작업했던 방식대로 다시 설치를 해줬습니다. 

 

   멀티탭 아래쪽과 벽쪽 선정리 클립도 떨어진 것들이 몇개 있어서, 3M 양면 테이프만 다시 새걸로 교체해줬습니다. 

 

   선정리를 마치고 다시 원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이번에는 꼭 떨어지지 않고 오래오래 버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