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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일상

[일상] 노트북 & 하드디스크(HDD) 안전하게 폐기하기

by 옥또캐드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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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게는 11~15년도까지 쓰던 LG 엑스노트(X-NOTE) A505 노트북이 있습니다. 16년도에 복학하고 노트북을 바꾼 뒤에는 아버지께서 쓰시도록 드렸는데, 몇년 전부터는 아버지도 안쓰셔서 이제 폐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윈도우 7 포맷 방법을 구글링해서 알아낸 순서대로 하드를 포맷했는데, 거의 다 해놓고 생각해보니 차라리 노트북을 분해해서 하드디스크를 물리적으로 손상시키는게 낫겠다 싶어서 방법을 바꿨습니다. 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드디스크를 안전하게 폐기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의 메인 내용과 무관하지만,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했던 윈도우 7 포맷 순서를 남겨두겠습니다.


① Windows 7 ISO 파일 및 rufus 툴로 USB 부팅디스크 만들기

② 노트북 부팅 시 BIOS로 진입해서 부팅 순서를 USB 우선으로 변경

③ 윈도우를 설치하면서 하드를 포맷


1. 하드디스크 분해

 

   바로 이 노트북입니다. 옛날 노트북이라 그런지 두께부터 어마어마 하네요ㅎㅎ이 노트북은 바닥면 커버에 어떤 부품이 어느 위치에 들어가있는지 각인이 되어 있어서, 하드디스크가 어디에 장착되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스크류를 풀어서 커버를 분해하고, 하드디스크로 연결된 커넥터를 분리시키면, 하드를 노트북에서 빼낼 수 있습니다. 

 

 

   제 노트북에 들어있는건 토시바(TOSHIBA) 하드였네요. 저 은색 커버 안에 플래터라는 CD같은 원판이 있는데, 그걸 꺼내서 손상시키고 따로 버릴겁니다. 먼저 은색 커버를 벗겨내기 위해 뒷쪽 부품을 분해 해줬습니다.

 

 

   위쪽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하드디스크를 분해하려면 별모양 비트가 필요한데, 집에 없어서 급하게 다이소에서 구매했습니다.

 

 

   별모양 드라이버로 은색 커버를 고정하는 별나사들을 풀어주면 커버를 분해할 수 있습니다. (별 비트 T5 사이즈) 별나사는 보통 은색 커버 위에 붙어있는 스티커 안쪽에도 하나 숨어있는데, 이 스티커는 얇은 캔같은 재질이니 스티커를 뗄 때 손가락이 베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① 플래터를 막고있는 흰색 플라스틱과 ② 플래터 회전축을 고정하는 별나사 2개를 풀어주면 플래터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습니다. (별 비트 T6 사이즈) 플래터를 빼냈으니 다시 분해한 순서의 역순으로 노트북을 조립해주었습니다.

 

2. 하드디스크 폐기

 

   플래터를 물리적으로 손상시키는 방법으로는 흔히 ① 자석으로 문지르는 방법과 ② 표면을 긁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는 자기장을 이용해 정보를 기록하는 장치라서, 플래터를 자석으로 문지르면 데이터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데이터가 완전히 손상되는게 아닐 수 있으니, 역시 표면을 직접적으로 긁어내는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표면에 스크래치를 내는건 사포로 손상시키거나, 아스팔트에 긁거나, 칼질, 그라인더 등등이 있습니다.

 

   손상시킨 플래터는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됩니다.

 

3. 노트북 폐기

 

   저희 단지같은 경우 관리사무실에 물어보니 노트북 폐기 시 2천원을 내야한다고 하길래, 검색해보니 제가 사는 용인시는 대형폐기물 배출 시 수수료가 2천원이 맞았습니다. 지역마다 다를 수 있으니 폐기하시기 전에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용인시 대형폐기물 수수료 기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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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구형 노트북을 안전하게 폐기해봤습니다. 구형 노트북을 버릴 예정이실 분들께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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